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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물급 연예인 매니 짱이네
    카테고리 없음 2020. 1. 9. 12:27

    거물급 연예인 매니저의 배병수 씨(37)은 1958년 2월 대전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배씨의 아버지는 직업군인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ペ배석봉"이라는 이름으로 부기‧회계를 가르치는 유명 강사였다. 한때는 학원을 6개나 운영하던 ' 준 학원 재벌'이었다. ​ 그런 그가 1982년 동갑내기 가수 킴학레에 만나고 인생이 바뀐다. 김 씨는 1979년 MBC대학 가요제에서 동료 임철우와 출전하고'내가 '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솔로로 변신해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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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씨는 김학래를 군대 동기로 만나 친분을 쌓았다. 제대 후에는 김학래에 대해 방송국을 드나들며 매니저의 세계에 눈을 뜬다. 그리고 "돈이 된다"고 판단하고, 여기에 승부수를 띄운다. 배씨는 김학래의 주선으로 신인가수 조태성의 매니저를 맡았다. 이후 조 씨를 데리고 독립해 자신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조태성을 세우는 데 실패하고 힘든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배씨는 최민수와 인연을 맺고 그의 매니저를 맡는다. 그 후 최진실과 맞붙으면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 배씨와 최 씨가 처음 만난 것은 88년 11월이다. 당시 최 씨는 KBS탤런트 공채에서 탈락한 뒤 MBC TV'조선 왕조 5백년'과 '한중록'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배씨는 최진실이 "물건"이라고 보고 매니저를 자청했다. 최씨를 영화 '남부군'에 출연시켰고, 곧 삼성전자와 CF를 계약, 남자는 여자에게 달려있어요'라는 유행어와 함께 '최진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목소리는 다른 사람이었다. 당시 무명 모델인 최진실 씨의 목소리 출연에 확신을 가지지 않는 광고사에서 성우 그오은히 일한 씨(2018년 사망)의 소리를 대역으로 사용했다. 최 씨는 이 광고 1개에서 무명에서 일약 톱스타가 춤추는 기회주의적인. 배씨는 최진실을 스타덤으로 올린 뒤 곧바로 MBC합창단 엄정화를 영입해 배우 겸 가수로 데뷔시킨다. 이어 탤런트 덕고영재, 허준호 등을 영입해 "배병수 사단"을 형성했다. 그는 또 최진실, 최민수 등 인기 연예인에게 "신인을 끼워 팔기"식으로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시키기도 했다. 최진실과 최민수가 출연한 영화 '미스터 맘마'에 엄정화를 캐스팅하도록 했고, 영화 '바람의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에는 최민수와 엄정화를 함께 출연시켰다. 배 씨는 스타의 연봉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광고업계에 발이 넓었던 그는 광고주들과 끈질긴 협상을 벌여 최진실 등이 CF로 큰돈을 벌 수 있도록 기여했다. ​ 물론 배 씨도 이들을 통해서 수입을 올리고 당시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모았다. 매니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아 "신화적인 인물"로 통했다. 연예계에서는 "매니저 일을 그만둬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해왔다. 그는 유명할 정도로 방송 연예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1993년 TV잡지가 선정한 '방송을 움직이는 10명'에 뽑혔다. 하지만 배 씨는 계속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1993년 말부터 자신이 스타로 만든 최진실, 최민수, 엄정화 등과 잇달아 결별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CF 출연료 문제로 사사건건 대립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는 또 겸손하지 않고 안하무인한 태도로 대인관계가 좋지 않았다. 방송가에서는 "독선적이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다"고 배척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배씨는 한동안 매니저 활동을 중단하고 케냐 등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머리를 식혔다. 그리고 '돌아와'는 신인배우 등과 접촉해 활동을 재개했다. ​ 1994년 12월 11일 배씨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여성 탤런트, 김 모 씨(22)과 술을 마신 뒤 김 씨의 승용차로 귀가했다. 이후 배씨는 행방불명된다. 그의 형이 다음날 아침부터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 배씨의 형은 동생이 혼자 사는 서초구의 집을 방문하면 현관문이 열리고 있고 부엌칼 2개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12월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배 씨의 집을 수색해 지갑 등 소지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 ​ 특히 실종 직후 배씨의 외환 은행 계좌에 있던 1억 7천만 여원 중 2천 900만원이 서울 본점과 부산 남천동 지점 등 7곳에서 인출된 상태였다. 경찰이 현금 인출기에 설치된 폐쇄 회로(CC)TV를 확인하면 외환 은행 서울 강서(강서)지점에서 돈을 인출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남자의 뒷모습이 촬영됐다. 이를 토대로 배 씨가 납치됐다고 보고 이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했다. 경찰은 배병수 주변을 탐문한다. 최진실 씨의 전 로드 매니저였던 정 영철(21)을 주목한다. 아역 탤런트 출신 정 씨는 방송국을 드나들92년 말부터 배씨와 함께 일했다. 배씨의 소개로 최진실의 임시 개인운전사로서 일했다. 최씨와 횡씨가 헤어지자 최진실의 운전기사 겸 고용매니저로 활동했다. ​ 그는 94년 초에 제작된 영화'할리우드 키드의 생애'에 형사로 단역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한때 배우 엄 전전화 운전사로 있으면서 그녀의 신용카드를 몰래 사용했다가 배 씨로부터 호되게 꾸중을 들었다. 이후도 최진실 등 주변의 연예인들의 돈을 훔친 것이 판명되어 2,3개월 전에 배씨와 완전히 결별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가 배씨 실종 직전에 지인들에게 낡은 에스페로 승용차를 빌렸고 실종 후에는 곧바로 승용차(브로암)를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전 씨를 씨 실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적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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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12월 23일 오후 3시 30분경 정 씨와 그의 연인 등이 탄 차량은 충북 음성군 톨게이트를 지나 검문에 직면했다. 경찰이 검문 때문에 제지하자 정 씨는 방향을 바꿔 도주한다. 진천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승용차가 발견된 지점에 병력을 집중 배치해 수사망을 좁혔다. 오후 6시 40분경, 퇴로가 막혔다 그는 차를 버린 곳에서 4km거리에 있는 민가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전화해서 자수 의사를 밝혔고, 차량을 주차한 장소에 나타나고 체포됐다. 경찰은 친척 집에 숨어 있던 두 여성도 범인 은닉 및 도주 방조 혐의로 검거했다. 다음 날 공범인 김영민(23)도 서울 서초 경찰서를 방문하고 자수했다. 그들은 배병수를 살해한 범인임을 자백했다. ​ 정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연예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보던 배 모 씨가 성의를 가지고 봐주지 않고 특히 이 10월에는 공개적인 파티 자리에서 뺨을 때리는 등 그가 종종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응징하겠다고 결심이다 범행을 저지른 "고 진술했다. 또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갚지 못하는 등 돈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정 씨에 따르면 범행을 마음먹고 공범을 찾아냈다고 한다. 그 12월 10일 청량리 있는 빙고 게임 센터에서 절도 전과자인 김영민(23)를 만난다. 정씨는 김씨에게 다가가 "부잣집 배씨 집을 털자"고 꼬드겼다. 마침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체납해 돈이 필요했던 김 씨는 범행에 동참할 의사를 내비친다. ​ 그는 12월 11일 지인들에게서 거의 폐차 직전의 에스페로 승용차를 빌린 뒤 오후 11시경 것 배병수가에 도착했다. 배씨가 퇴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집 주변에 숨어 있었다. 30분 뒤 배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김 씨가 근처 공사 현장에서 주운 각목으로 머리를 때렸다. 두 사람은 배 씨를 아직 안방에 데려와서 창문의 커튼으로 입을 막으며 전기 바닥의 전선에서 손발을 묶었다. 이어 서랍 안에 있던 외환은행 예금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꺼내 배 씨에게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배씨는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정씨는 "내 얼굴을 아는데 살려두면 보복당할 것"이라며 김씨가 다리 잡는 동안 커튼을 찢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두 사람은 배 씨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실은 뒤 경기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가평군 독소락명 - 설락면 사룡리 우럽산에 유기했다 올 여름 최진실이 출연한 SBS 드라마 SBS 사랑의 향기 의 야외 촬영 장소로 자주 쓰였던 곳이다. 정씨는 "최진실(최진실)의 운전사로 봐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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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배 씨의 시신은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배씨의 시신은 회색 운동복 상의와 검은 바지를 입은 상태로 산허리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되었다. 구부린 자세로 오른팔이 얼굴을 가린 상태였고 운동복 상의는 반쯤 벗어났다. 또 손목과 목에는 넥타이로 조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다. ​ 길가 나뭇가지에 매달린 비닐 봉지 안에는 2억원이 남아 있는 외환 은행 통장과 전선, 넥타이, 장갑, 깨진 재떨이 등이 들어 있었다. 전기 장판 줄과 이웃 남자를 침대에 묶을 때 사용한 찢어진 커튼, 전기 스탠드 등은 양복 커버에 든 채 도로변 7m지점에 버려지고 있었다. 배 씨를 살해한 두 사람은 각각의 애인과 함께 강원도 속초(속 속초)천 토미령(칭브료은)알프스 스키 페어 부산 광안리(부산 빛 광안리), 제주, 서울, 충청 북도 충주(츄은쵸은푹토다 충주)등을 간다, 오면서 배 씨에서 강탈한 돈으로 달아나 비했다. 이들의 연인은 범행 직전 신촌의 술집에서 알게 된 여자다. 두 사람이 연예인 매니저로 위장하고" 키운다" 하면 여성들은 "나도 탤런트 되는 "으로 생각하고 함께 놀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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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철 김영민은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단순히 신용카드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 배씨를 잔인한 수법으로 살해했다"며 "범행 후에도 후회 없이 호텔 등을 전전하며 훔친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만인에게 한 명 나올까 말까 매니저 \"스타제조기\"로비의 귀재\"로 불린 배병수씨. 그러나 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자신이 데리고 있던 후배에게 살해되는 비극적 운명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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